2018. 5. 16.

스페인 여행 #03 가우디 투어1(구엘공원, 까사바뜨요, 까사밀라, 몬주익 언덕)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두번째 날이 밝았다.

오늘은 미리 예약해둔 가우디 투어가 있는 날.

 

바르셀로나 현지에는 한국인이 운영하는 여러 투어업체가 있다.

업체가 워낙 많아 나는 그냥 쿠팡에서 저렴하고 후기가 좋은 팔로우* 투어라는 곳으로 예약을 했다.

(광고 절대 아님)

 

오전 8시 반 까달루냐 광장 앞에 업체에서 준비한 버스를 타고 가우디 건축물들이 있는 곳들을

차례차례 들르며 가이드의 설명을 듣는 방식이었다.

1일 버스투어 비용으로 약 50유로 (구엘 공원 입장료 8유로,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입장료 13유로 포함)를 지불하였다.

아침 일찍 일어나 먹은 호스텔 조식, 빵, 하몽, 시리얼, 요플레, 커피 없는 거 빼곤 나름 다 있었다.

 

 

첫 투어 장소는 구엘 공원 앞에 보이는 사람들은 같이 투어를 했던 사람들이다.

 

 

구엘 공원 입구 정면, 왼쪽에 보이는 집은 마치 헨젤과 그레텔의 과자집을 연상시키는데 기념품을 팔고 있다.

 

 

구엘 공원 입구 오른 편 가우디 만의 독특한 건축 양식이 한눈에 들어온다..

 

 

구엘 공원은 언제 가든 관광객으로 항상 붐빈다.

 

 

구엘 공원의 아이콘이라 할 수 있는 도마뱀 분수대, 원래는 도마뱀의 입에서 물이 콸콸 나왔다고 하는데 최근 개보수 이후로는 저렇게 보이지도 않을 정도로 쫄쫄 나오게 됐다고..

 

 

구엘공원 기둥 광장, 과거에는 사람들이 물건을 사고 파는 시장 역할을 했다고 한다.

 

 

공원 한켠에는 이렇게 이쁜 산책로들이 있다.

 

 

산책로를 따라 구엘공원 옥상으로 올라오면 이렇게 바르셀로나 시내가 한눈에 들어온다.

 

 

그런데 옥상 공원 반쪽은 이렇게 보수 공사를 하고 있다.

 

 

요기는 건물 아래 둘레길(?) 같은 곳인데 파도 치는 바르셀로나 해변에서 영감을 얻어 디자인했다고 한다.

 

 

구엘 공원 떠나기 전에 아쉬우니 마지막으로 도마뱀 한번 더 인사..

 

 

이제 다음 코스는 까사바뜨요와 까사밀라, 요 두 곳은 입장료에 비해 안에 볼 것도 그다지 많지 않고 사람도 많아 비추한다던 가이드의 조언으로 들어가보진 않고 겉에서 가이드의 설명만 들었다.

 

가우디의 건축 아이덴티티 멀리서 봐도 한눈이 띄었다. 지나가다 얼핏 봐도 알겠는 가우디의 까사바뜨요

 

 

까사밀라는 건축 당시 사람들이 못생기고 흉하다고 혹평을 쏟아낸 건물이라고 한다.

 

 

까사 밀라 내 한 상점에서 창문 너머로 볼 수 있었던 까사 밀라 내부 중정.

바르셀로나의 거의 모든 건물은 이렇게 중앙이 뻥 뚫려 있어 햇빛이 환하게 비춘다.

 

 

다음 코스는 몬주익 언덕이다. 이곳은 바르셀로나 시내와 해변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포인트였다.

밤에 와도 좋을듯

이렇게 케이블 카도 있다. 타보진 않았지만

 

 

몬주익 언덕의 분수, 날씨가 좋아 사람들이 많이 나와 그늘 아래서 휴식 중이었다.

 

 

항구 도시 바르셀로나 푸른 바다와 끝 없는 수평선이 가슴을 뻥 뚫어준다.

 

 

몬주익 언덕에서 내려다 본 시내 저 멀리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도 보인다.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으로 이동하기 전에 바르셀로네타 해변 근처에서 점심을 먹었다.

오늘도 역시 1끼 1상그리아, 이제 이건 술 같지도 않다.

 

 

너무 오래 지나 기억 안나는 음식... 돼지고기 요리였던 것만 기억이 나는데 맛이 꽤 괜찮았다.

 

 

굶주린 배를 채우고 잠시 나와 바르셀로네타 해변 산책 너무 핫한 곳이었다 ㅎㅎ

 

 

그럼 이제 가우디 투어의 하이라이트!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으로 출바알~!